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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날다 1부 뮤지컬 you have control 제비회 30주년 기념 음악회

음악에 날다 1부 뮤지컬 you have control 제비회 30주년 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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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s

Title음악에 날다 1부 뮤지컬 you have control 제비회 30주년 기념 음악회
Author제비튜브 / 대한항공 제주비행훈련회
Duration1:04:30
File FormatMP3 / MP4
Original URL https://youtube.com/watch?v=x4tIh8j1cRs

Description

뮤지컬 You have control

제비회 30주년 기념 음악회 “ 음악에 날다 “ 를 돌아보며

지난 11월 1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제비회 30주년 기념 “음악에 날다” 공연이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대한항공으로 구성된 7명의 배우들은 한윤미 밴드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었으며 11월의 가을날 아름다운 밤을 멋지게 장식했다.

프롤로그 : “ 우리 말이야 .... 로 시작해, 30주년 기념으로 음악회를 해보면 어때?” 라고 던진 화두는 모두의 가슴 뛰게 만들었지만 우리들 머리속은 점점 복잡해졌다.
음악회 ! , 음악회를 연다는 것, 진짜 음악회를 한다는 것은 가수, 무대, 음향, 미술, 조명, 홍보, 진행요원 등등.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을 비행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우리들은 행복하게, 설렘으로 아름다운 11월의 가을 밤을 꿈 꿀 수 있었다. 자그마치 일 년 동안

행사인가 공연인가 : 보통의 음악회는 두 시간을 기본으로 1부와 2부로 진행되지만, 1부 기념식, 2부 뮤지컬, 3부 초대가수 공연으로 진행하고 싶었었다. covid-19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금지되어 있었던 탓에 행사부분은 포기하고 1부 뮤지컬, 2부 초대가수 공연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2부 공연은 프로가수들이 노래하면 되겠지만, 1부 뮤지컬은 파랑새를 쫓는 듯 무모해 보였다. 조종사 배우로 뮤지컬을 만들다니… 배우를 찾을 수 있을까? 노래와 안무 연습은? 미국, 유럽, 동남아를 날고 있는 조종사들 스케줄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대본은? 편곡은?.... 모든 것들이 걱정이었다

인걱모 : 인물사진을 걱정하는 모임(인걱모, 제비 사진동호회)는 2018년 봄, 어느 날, 음악가들에게 프로필 사진촬영 의뢰를 받았고 이들 중에는 음악감독 겸 건반연주자인 한윤미님이 있었으며 그분은 수 많은 음악회를 기획하고 진행하셨던 분 이었다.
다짜고짜 연락을 했다. 답변은 간단했다 “기장님,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대본 1 : “일단 대본부터 만들어 봅시다.”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대본이 완성되었지만 내용이 문제였다. 현직 드라마 작가가 쓴 대본은 우리가 공연해야 하는 시간에 비해 대사가 많았고, 아마추어가 소화하기엔 난이도가 높았다. 음악감독, 김신기장과 나, 이렇게 셋이 모여 처음부터 대본을 다시 썼다. 어느정도 대본이 완성되자 우리는 뮤지컬 배우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배우들 1 : 비행 중, 친분이 있는 이동준님에게 음악회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털어놨다.
그의 눈이 반짝였다. “기장님 저 요새 노래 연습하고 있어요.” 내 눈도 반짝였다. 농담처럼 진담처럼 던졌다. “혹시 ‘Nessun Dorma’ 부를 줄 알아?” 이동준이 대답했다 “네 !”
시작이었다. 거짓말처럼 7명의 조종사 뮤지컬의 배우 이정균, 김정연, 윤종훈, 주영환, 고은혜, 이동훈님이 모여 함께 노래하기 시작했다.

배우들 2 : 모두가 가장 우려했던 점은 “커다랗고 넓은 무대에서 초보배우들이 길을 잃지는 않을까?“ 이었고 그런 걱정은 수많은 ‘무대공포증에 대한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무대경험과 자신의 노래실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복면가왕' 시리즈를 제작했다. ‘제비 복면가왕’은 유튜브를 통하여 성공적으로 공연됐다.

배우들 3 : 복면가왕을 통해 어느정도 자신의 실력과 내공을 확인한 배우들에게 주어진 다음과제는 노래 실력향상과 안무연습이었다. 우리는 광고의 형식을 빌어 배우들에게 ‘fake 오디션’ 동영상촬영을 제안했으며 그들은 즐겁게 두 번째 무대를 경험했고 그 멋진 결과는 유튜브로 시청이 가능하다.

대본 2 : 조종사 뮤지컬의 제목은 You have control 이다.
주인공은 여자 조종사이며 기장인 아빠의 딸이다. 미국으로 비행훈련을 떠났던 딸이 5명의 남자친구들을 가족에게 소개하고 남자들은 구애의 노래를 하는 단순한 내용으로 구성했고 30분 공연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다.

무대 : 관례적으로 공연장의 예약은 1년전부터 해야 해서 미리부터 준비했지만 이미 여러 곳의 예약이 끝난 상태였다. 적당한 크기와 수긍할 만한 대관료로 가능한 곳, 지리적으로도 김포공항에서 멀지 않아야 한다는 우리들의 불문율을 만족시키는 곳으로 알아보던 중 첨단시설의 오페라극장인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선택했다. 총 좌석수는 1887석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용 가능한 좌석은 대략 800여 석이었고, 관람이 약간 불편한 4층 좌석을 제외한 1,2,3층 700여석을 거의 다 채워서 성황리에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광고 1 : 오랫동안 조종사들과 함께 일을 하거나 정보를 교환하다 느낀 점은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 는 점이다. 경험 상, 무슨 일을 하든지 세 배, 혹은 열 배 까지도 시간이 든다. 단순하게 1/3은 비행하고. 1/3은 해외에 있으며. 1/3 은 집에서 휴식하고 있지만 그 중간에도 수 없는 Drag 요소가 존재한다. 그래서 단순한 정보의 전달 보다는 11월 11일 고양 아람누리를 강조한 광고를 제작했고, 바로 MC 김도훈 기장 편이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우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광고 2 : 두 번째 광고는 “ Too much talker “ 컨셉으로 이문재 기장님 가족이 출연해 주셨다.
어떤 일을, 부탁하는 입장으로 가장 힘든 점이, 슈퍼 “을“ 이 되어, 엎드려 부탁을 해보지만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이문재 기장님은 딱 한 마디만 하셨다 “언제 하면 되?“ 광고는 대단한 반응을 일으켰으며 특히 이문재 기장님 사모님의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매력 있게 다가왔다.

광고 3 & 4 : 세 번째 광고는 다들 많이 보시고 좋아한 “오디션“ 이었다. “배우들 3“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디션을 포맷으로 한, 뮤지컬배우들의 공연기회였고, 성공적이며,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공연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세 번째 광고가 나간 후에 두 사람이 더 “ 나도 오디션”을 요청했고, 우리는 그중 한 명과 함께 “Additional audition“ 이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김상직, 강민기장의 열연속에 무더웠던 그 여름의 떼창은 너무나도 행복했으며 지금 생각해도 가슴 뭉클한, 영원히 기억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 4 : 뮤지컬에 ‘진심인’, 이민수 연출감독, 성경희 안무감독의 합류로 인해 연기, 춤과 노래 모두 자신감이 붙은 배우들은 자신의 분량에 대해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처음 30분으로 기획됐던 뮤지컬은 40분으로 늘었고 급기야 55분으로 최종 공연됐다.

댄싱팀 : 뮤지컬과 앙상블을 할 댄싱팀이 필요했다. 성경희 안무감독이 대답했다. “ 연성대 댄싱팀이 정말 잘해요. “ 그들은 무대를 바람처럼 휘젓고 다니며 빛냈다.

광고5 : 제비회 사무실에 촬영된 “문명충돌” 컨셉의 광고는 기장과 부기장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CRM을 빙자한, 음악회 광고였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준 곽주홍, 황희연님의 열연에 김상직님의 까메오 출연이 정점을 찍은 유쾌한 광고였다. 가장 짧게 기획하고 촬영했으나 가장 많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광고이기도 하다.

포스터 : 포스터의 모델은 뮤지컬 배우 주영환님과 댄싱파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김민하님이 열연했으며 촬영은 인걱모에서 맡아 진행했다. 일러스트 포스터는 달진작가로 유명한 박수진님이 그려주었다.
포스터를 개인소장 하고 싶으셨던 분들이 많아 공연현장에서 직접 가져가신 분들도 있었다.

배우들 5 : 프로에 가까웠던 복면가왕 “스벅맨 김신”은 기장교육으로 인해 참석이 불가능해 졌다.
스벅맨 배우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지만 “우리는 항상 그랬듯 답을 찾았다 “
유명한 바리톤 오유석 씨가 그 자리를 대신하겠다고 알려왔고 그는 압도적인 성량으로 전율의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에서 노래했다.

2부 초대가수 공연, Forte di quattro : JTBC에서 방송되었던 “펜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인 ‘천상의 하모니’로 표현되는 4인조 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손태진, 이벼리, 김현수, 고훈정)’를 섭외 했다는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 매회 매진되는 그들의 공연을 우리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팬들은 자신들에게도 표를 줄 수 없냐며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들에게 메일과 전화를 했고, 우리는 방역을 이유로, 미안하지만, 그들의 관람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공연 예약도 만석이었다.

배우 6 : 바이올린을 전공한 B777 이영탁님을 ‘포르테 디 콰트로’ 협연으로 결정했고, 포.디.콰도 극찬할 만큼 아리따운 선율로 ‘cinema paradiso’를 연주해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진행자 : 대한항공 광고모델 B787 김도훈 기장과 현직 MBC 아나운서인 안진희 부부를 더블 MC로 섭외했다. 그들은 프로 답게 매끄러운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특히 조종사 남편에 대한 아내의 편지는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짓게 만들었다.

행사진행 : 연성대학교 항공서비스과 학생 20명이 현장에서 좌석배분과 안전요원으로 활동했다. 11월 11일, 천 개의 ‘빼빼로’를 그들이 열심히 나눠주었고 행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빛났다.

관객 : 선착순으로 진행된 좌석의 예매는 사흘 만에 70%를 돌파했으며 공연 일주일전에는 거의 만석으로 열정적인 호응을 보여주었고 700여명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했다.

에필로그 : 처음엔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우리들은 함께 답을 찾았고 성공적으로 음악회를 만들었다. 행복했으며 모두의 가슴에 음표 하나 ‘심어 놓았음’ 을 뿌듯하게 생각한다..
리플릿에 적혀있는 수많은 스탭들, 가족일처럼 열심히 함께해 준 김상직, 이형석, 황연정/ 김현석, 이상대, 성현국, 좌상윤, 박명노, 조명선, 이자영, 박상길, 유영진, 김대근, 김규왕, 김용범님과 객석을 가득 메우고 은하수를 만들어 주신 우리 제비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바램이 있다면 내년에는 꼭 코로나를 정복하고 1887석을 모두 꽉 채우는 ‘항공인의 밤, 음악에 날다’가 되었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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